1일차 - 중학교 1학년 영어교과서, 지학사, 광풍중학교
광풍중학교 홈페이지에서 받은 자료입니다. (http://kwangpung.caems.kr/main.do)
※ 아래 우리말로 된 본문 내용을 읽고 영어로 '바로' 적을 수 있는 분은 이 글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정답은 이 글의 마지막에서 확인하세요.
안녕, 내 블로그 친구들! 내가 너희들에게 나의 학교 생활에 대해 말해줄게.
학교 종은 오전 9시에 울려. 나는 아침에 수업이 4개, 오후에 2개 있어. 우리 모두는 12 과목을 공부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영어야. 나는 점심시간을 좋아해. 나는 식당에서 친구들과 점심을 먹어. 나는 불고기를 좋아하지만 햄버거는 안 좋아해. 점심을 먹고 나서 나는 산책을 하거나 음악을 들어. 학교는 오후 3시에 끝나.
1단계: 무작정 해보기
자,
먼저 여러분만의 답을 적어보세요.
이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내가 뭘 모르는지 아는 과정. 그렇기 때문에 뭘 배워야 할 지 아는 과정.
여기서 내가 얼마나 마음을 쏟냐에 따라 같은 시간을 배워도 얻어가는 것이 달라질 겁니다.
이 글을 컴퓨터로 읽고 계신 분들은 메모장을 띄워서 영타로 쳐보세요.
스마트폰으로 보고 계신 분들은 폰에다 해도 좋고 불편하면 아무 종이에다 적어보세요.
2단계: 한 문장씩 확인하기
1) 안녕, 내 블로그 친구들!
'안녕'
안녕이라는 표현은 여러가지가 있죠? 여기서는 Hello로 하겠습니다. Hi 해도 돼요. 연습이니까 원래 썼던 표현으로 통일시키는 것 뿐이에요. 주의할 점! Hellow 아닙니다. 발음 때문에 w를 붙이는 분들 의외로 많아요.
'내 블로그 친구들'
이 표현은 my blog friends입니다. 스펠링 맞나 확인해 보세요.
2) 내가 너희들에게 나의 학교 생활에 대해 말해줄게.
'말해줄게'
이 문장의 첫 번째 고민은 '말해줄게'입니다. '말해줄게'를 위해서는 '말하다'가 뭔지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말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영어 단어는 대충 생각해도 몇 개 되죠?
talk, speak, tell, say...
이 중에서 이 상황과 이 문맥에 어울리는 단어를 골라야 합니다.
자연스러운 단어는 tell입니다. tell은 '상대방에 뭔가에 대해 알도록 말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단어들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각자 문맥 속에서 보기로 하고 여기서는 tell이 이렇게 쓰는구나 정도만 기억하면 됩니다.
단어장에 적어서 따로 외우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그렇구나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거니까요.
그 다음.
tell을 쓰는 것까지는 좋은데 부드러운 표현, 즉 '말해줄게'는 어떻게 할까요?
이때는 겨울왕국으로 유명해진 단어인 let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Let it go.에서 let은 여기와는 다르게 사용됩니다.
let은 다른 동사와 어울려 '~해줄게'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내가 도와줄게, 내가 할게 등도 마찬가지죠.
내가 너희들에게 말해줄게. → Let me tell you.
자연스럽게 '뭘 말해줘?'라는 궁금증이 생기죠? 그 내용이 영어에서는 뒤에 이어집니다.
나의 학교 생활에 대해 → about my school day
about은 여러 의미가 있지만 ~에 대해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요.
my school day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면 '나의 학교 날'인데, 학교에서 보내는 하루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학교 생활'이라고 해도 의미가 잘 전달될 것 같아요.
3) 학교 종은 오전 9시에 울려.
우리 사고방식은 시간이나 날짜 개념이 먼저 오지만 영어식 사고방식은 그 반대입니다.
영어식 사고방식: (뭐가?) 학교 종이 (학교 종이 뭐?) 울려. (언제?) 오전 9시에.
학교 종 → school bell
울려 → ring
오전 9시에 → at 9 a.m.
그럼 이렇게 되겠네요.
School bell ring at 9 a.m.
하지만 우리말에 없는(또는 있지만 조금 다른) 개념들이 몇 가지 빠졌습니다. 그것이 뭔지 살펴보죠.
'학교 종'
먼저 영어는 어떤 개념(명사)을 한정(수량이나 범위를 제한해서 정함)하고 싶어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즉, 그것이 누구건지, 모두가 아는지, 나만 아는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몇 개인지 등을 말이죠.
그래서 '학교 종'이 어떤 학교 종인지를 구체적으로 말해줘야 합니다. 이 글에서 말하는 '학교 종'은 모든 학교에 있는 학교 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학교에 있는 종을 말합니다. 그러니 특정한 느낌을 주고 싶을 때 사용하는 the가 앞에 붙습니다. (the에 대해서는 질문 게시판을 참고하세요.)
(다른 학교가 아니라 우리 학교에 있는 특정한) 학교 종 → the school bell
(학교에 상관 없는 불특정한, 정해져 있지 않은) 학교 종 → a school bell
'울려'
울린다는 의미인 ring은 s를 붙여줘야 합니다. 왜 그런지는 질문 게시판을 참고하세요.
그래서 이 문장은 이렇게 완성이 됩니다.
The school bell rings at 9 a.m.
4) 나는 아침에 수업이 4개, 오후에 2개 있어.
영어식 사고 방식으로 문장을 먼저 이해해 보죠.
영어식 사고방식: (누가?) 나는 (내가 뭐?) 있어 (뭐가?) 수업이 4개 (언제?) 아침에, (뭐가?) 수업이 2개 (언제?) 오후에
'있어'
여기에서 일단 막힙니다. '있다'는 표현을 영어에서는 어떻게 할까요?
먼저 우리말 '있다'에 대해 조금 생각해 보겠습니다.
책상에 책이 있다. vs 나 책 있어.
두 문장 모두 '있다'라는 표현을 썼지만 그 의미는 조금 다릅니다. 왼쪽 문장에서 '있다'는 책상에 책이 '존재하고 있다'는 의미고, 오른쪽 문장에서 '있다'는 내가 책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우리말은 이 '있다'라는 표현으로 존재와 소유의 느낌을 둘 다 나타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가까운 영어 동사는 be와 have입니다. be는 (어떤 상태로)존재하고 있다는 의미, have는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위의 문장은 이렇게 시작하면 됩니다.
I have 수업이 4개
'수업이 4개'
우리는 수업이 4개라고 표현을 하지만 영어에서는 '4개의 수업'이라고 합니다. 우리말에 비해 영어는 '갯수'에 예민한 언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됩니다.
I have four classes 아침에
'아침에'
이제 '아침에'라는 표현을 넣어 봅시다. 영어를 이전에 배운 분들은 이 표현이 in the morning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 알았다 해도 상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in과 the를 쓰는 이유입니다.
먼저 in을 쓰는 이유를 살펴보죠.
in을 보통 '~안에'라고 배웁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조금 더 정확하게 이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머릿속으로 약간 두꺼운 파란색 펜을 들고 원을 하나 그려보세요. 그리고 그 안을 빨간색 크레파스로 색칠합니다. 그럼 파란 테두리를 가진 빨간색 원이 완성됩니다. 이렇게 테두리를 가진 공간을 표현하고 싶을 때 in을 사용합니다. 즉,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라는 제한된 테두리(기준)가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그 테두리를 벗어나면 in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테두리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 테두리를 벗어나게 되면 벗어났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침을 정의하는 기준(테두리)은 다 다르지만 적어도 오후 3시를 아침이라고 하지는 않지요? 오후 3시는 오후라는 시간의 테두리 안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the는 왜 쓸까요?
the는 어떤 개념을 다른 상대되는 개념과 구별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그래서 the를 사용하면 '이 개념은 비슷한 다른 개념과 다르게 구별해 주세요'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지요. 아침 이라는 개념은 오후, 저녁과 구별됩니다. 같은 이유로 오후와 저녁에도 the를 사용해 줍니다.
여기까지 정리하면,
I have four classes in the morning, 2개 오후에
다음으로 ',(쉼표)'를 쓰고 뒤에 내용이 더 이어집니다. 쉼표는 영어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인데 일단 여기서는 가볍게 and로 보세요. 영어 and를 '그리고'라고 이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렇게 쉼표로 처리해 주는 게 우리말에서는 더 자연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I have four classes in the morning and 2개 오후에
'2개 오후에'
이제 마지막으로 '2개'라는 말과 '오후에'라는 말을 이어주면 됩니다. '2개'는 당연히 수업 2개를 의미합니다. 앞에서 이미 수업이라는 내용을 썼기 때문에 뒤에서는 간단하게 '2개'라고만 하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귀찮거든요.
그럼 문장이 이렇게 완성이 됩니다.
I have four classes in the morning and two in the afternoon.
5) 우리 모두는 12 과목을 공부해.
이 문장은 간단합니다.
영어식 사고방식으로 먼저 이해해 봅시다.
영어식 사고방식: (누가?) 우리 모두는 (뭐 하는데?) 공부해 (뭘?) 12과목을
'우리 모두는'
'우리는'이라는 말은 we라고 합니다. 그럼 '우리 모두는'은 뭘까요?
We all 이라고 하면 됩니다.
응용하면,
그들 모두는 → They all
너희 모두는 → You all
내 친구들 모두는 → My friends all
'공부해'
이 표현은 간단하게 study.
'12 과목을'
'12 과목을'이라는 말은 twelve subjects입니다. 주의하실 건 여러 개를 의미하는 s가 subject 뒤에 붙는다는 것.
그래서 간단하게 문장이 만들어집니다.
We all study twelve subjects.
6)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영어야.
이 문장의 앞부분은 단어만 알면 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my favorite subject
'영어야'
뒷 부분인 '영어야'는 설명이 조금 필요합니다.
'영어'라는 말은 English라고 하면 되는데, '영어야', '영어다' 이런 말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다시 말하면 우리말 '~야, ~이다,' 이런 느낌을 영어에서 어떻게 표현하냐는 말입니다.
이때 사용하는 단어가 be입니다. 좀 전에 위에서 배우길 be는 '어떤 상태로 존재하다'라는 의미라고 했지요? 이걸 간단하게 말하면 '(어떤 존재, 상태)이다'가 되는 겁니다.
철수 → 철수
철수다, 철수야 → be 철수
그는 철수 → He 철수
그는 철수다, 철수야. → He is 철수.
똑똑한 → smart
똑똑하다 → be smart
그는 똑똑한 → He smart
그는 똑똑해, 똑똑하다. → He is smart.
그런데 이 be라는 단어는 앞에 나오는 단어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변합니다. 여기서는 is로 변했네요.
자세한 내용은 질문 게시판을 참고하세요.
(참고: 'be 철수'가 'Be 철수.' 이런식으로 문장이 되면 명령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여기서는 표현하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정리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 my favorite subject
영어야 → be English
My favorite subject is English.
7) 나는 점심시간을 좋아해.
영어 단어만 영어식 사고방식만 알면 바로 표현할 수 있는 쉬운 문장입니다.
영어식 사고방식: (누가?) 나는 (내가 뭐?) 좋아해 (뭘?) 점심시간을 → I like lunchtime.
8) 나는 식당에서 친구들과 점심을 먹어.
영어식 사고방식: (누가?) 나는 (내가 뭐?) 먹어 (뭘?) 점심을 (누구랑?) 친구들과 (어디서?) 식당에서
'먹어'
먹는다는 표현을 eat을 많이 쓰지만 have도 많이 씁니다. 그 차이는 eat은 실제적인 뭔가를 먹는 것인 반면에 have는 조금 더 추상적인 것을 말할 때 씁니다. 우리말은 구분하지 않구요(심지어 우리는 물도 먹으니까요).
우리가 '점심 먹어'라고 말할 때 그 점심은 '점심 식사'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때는 영어에서 have가 어울립니다. 그런데 '점심으로 생선을 먹었다'와 같이 실제적인 뭔가를 먹는다고 말할 때는 eat이 어울리구요.
그리고 마지막 표현인 '식당에서'를 한 번 보겠습니다.
식당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restaurant일 겁니다. restaurant은 조금 고급진 음식점의 느낌이고, 학교에 있는 식당은 구내식당의 느낌입니다. 그래서 어울리는 단어가 cafeteria입니다. 이 cafeteria라는 단어는 원래 coffee store라는 스페인어에서 영어로 들어온 것인데, 간단하게 차를 마시고 하던 공간에서 구내식당 개념으로 확장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
왜 cafeteria에 the가 붙었을까요?
다른 말로 하면 왜 a를 안 붙였을까요?
정답은?
우리학교 안에 있는 특정한 cafeteria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나는 → I
먹어 → have
점심을 → lunch
친구들과 → with my friends
식당에서 → in the cafeteria
I have lunch with my friends in the cafeteria.
9) 나는 불고기를 좋아하지만 햄버거는 안 좋아해.
영어식 사고방식: (누가?) 나는 (내가 뭐?) 좋아해 (뭘?) 불고기를 하지만 안 좋아해 (뭘?) 햄버거를
'하지만'
쉽게 말해 이 문장은,
'나는 불고기를 좋아해.'와 '나는 햄버거를 안 좋아해.'라고 2문장으로 쓰기 귀찮으니까 '하지만'을 넣어서 연결해 준 것입니다.
우리말도 '그리고, 그래서, 그러나, 그러면' 등과 같은 연결어(참고: 영어에서는 이런 것들을 접속사라고 합니다)를 넣어서 표현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일기를 쓸 때 이런식으로 씁니다.
나는 오늘 친구 집에 갔다.
나는 오늘 친구와 같이 놀았다.
나는 오늘 친구와 밥을 먹었다.
나는 오늘 정말 재미있었다.
뭔가 답답하고 지루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 연결어를 쓸 줄 알게 되면 이렇게 쓰게 됩니다.
나는 오늘 친구 집에 가서 같이 놀고 밥을 먹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문장을 끊어서 말해야 할 때도 있지만 연결해서 말하는 것이 듣는 입장에서는 조금 더 자연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안 좋아해'
그리고 이 문장에서 '안 좋아한다'는 표현을 쓸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말 '안'의 느낌에 해당하는 것이 영어에서는 'don't' 입니다.
간단하게 'don't like'라고 하면 됩니다.
'햄버거'
마지막으로 햄버거는 hamburger라고 하면 될 것을 왜 뒤에 여러 개의 의미를 나타내주는 s를 붙였을까요?
우리말에는 그 의미가 분명하게 들어나지 않지만 햄버거를 안 좋아한다는 말은 햄버거라는 것들 전체를 안 좋아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느낌을 전달하고 싶기 때문에 영어에서는 s를 붙여서 전체를 표현해 주는 것이구요. 이 내용을 외우려고 하지 마시고 우리말과 영어의 차이점을 마음으로 느끼시길 바랍니다. (참고: 불고기는 덩어리로 인식이 되기 때문에 s가 필요 없어요.)
정리하면,
나는 → I
좋아해 → like
불고기를 → bulgogi
하지만 → but
안 좋아해 → don't like
햄버거를 → hamburgers
I like bulgogi, but I don't like hamburgers.
10) 점심을 먹고 나서 나는 산책을 하거나 음악을 들어.
영어식 사고방식: (언제?) 점심을 먹고 나서 (누가?) 나는 (내가 뭐?) 걸으러 가거나 들어 (뭘?) 음악을
'점심을 먹고 나서'
'점심을 먹고 나서'라는 말은 간단하게 2단어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after lunch
우리말로 복잡해 보이는 내용을 영어로 간단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면 영어가 더 쉬워지고 재미있어집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 after lunch
'걸으러 간다'
다음으로 '걸으러 간다'라는 표현을 보겠습니다.
이 표현은 take a walk라고 하는데 단순히 외워도 되지만 왜 이렇게 쓰는지 먼저 이해를 해보겠습니다.
take라는 동사는 적극적으로 뭔가를 잡아서 가져오거나 가져가는 그림이 있습니다.
Take a picture를 사진 찍다라고 하는 이유도 한 장면을 사진기에 담아서 가져오기 때문이고
Take Tom this book이라고하면 Tom에게 이 책 갖다 줘라는 그림이 되는 것이지요.
walk는 보통 '걷다'라고 많이 쓰는데 이렇게 a를 붙이면 걸음의 의미가 됩니다.
그래서 Let's take a walk. 이렇게 하면 걸음을 가져온다는 의미가 되고 부드럽게는
'(오래 앉았더니 피곤한데) 좀 걸으러 가자.' 정도의 의미가 되는 것이지요.
걸으러 간다 → take a walk
'듣다'
'듣다'라는 표현은 대표적으로 2가지가 있습니다.
hear과 listen.
둘의 차이점은 hear은 소리가 들리니까 듣는 것이라면, listen은 내가 듣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듣는 것입니다.
즉, listen이 hear보다 더 적극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적극적으로 들으려면 내 귀가 향하는 곳이 있어야겠죠? 그 그림을 to를 써서 표현해 줍니다.
그렇다 보니 listen과 to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덩어리가 되어버리는 것이구요.
정리하면,
점심을 먹고 나서 → after lunch
나는 → I
걸으러 간다 → take a walk
~나 → or
들어 → listen
음악을 → to music
After lunch, I take a walk or listen to music.
11) 학교는 오후 3시에 끝나.
영어식 사고방식: (뭐가?) 학교는 (학교가 뭐?) 끝나 (언제?) 오후 3시에
'학교는'
학교라는 단어는 school입니다.
당연한 거 아닌가요? 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보기로 하겠습니다.
'끝난다'
'끝난다'라는 표현은 여러가지로 가능한데, 여기서는 be를 써서 is over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finish라고 해도 됩니다. 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는 말을 하거나 글을 쓰는 사람 마음입니다.)
is over은 정확하게는 '끝나는 상태다'라는 의미이지요. 여기서 over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오버하지 좀 마.'라고 할 때 그 오버 입니다. 즉, 정해진 양보다 넘친다는 것이지요.
컵에 물을 따르는데 over 되면 물이 넘쳐버립니다. 그래서 그 전에 물을 따르는 것을 멈춰야 하고, 여기서 over는 '끝'이라는 그림을 갖게 됩니다.
'오후 3시에'
마지막으로 '오후 3시에'라는 표현을 보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에'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냐 입니다. 영어에는 우리말 '~에'와 같은 단어(조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에'의 의미를 가진 영어 단어는 to, at, in, on 등 여러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단어들을 영어에서는 전치사(명사 앞에 위치하는 것)라고 부르구요.
이 여러 전치사들 중에서 at을 여기에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at이 가지고 있는 그림 때문에 그렇습니다. at은 '점'의 그림이 있습니다. 점이 가지고 있는 그림은 '딱 그것', '좁은 공간'을 나타낼 수 있지요. '오후 3시에'라는 말을 잘 생각해 보세요. 2시부터 3시도 아니고 딱 3시 정각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at과 잘 어울립니다.
정리하면,
학교는 → school
끝나 → is over
오후 3시에 → at 3 p.m.
School is over at 3 p.m.
3단계: 우리말을 보면서 영어로 쓰고 말하기 연습
오랜시간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마지막 단계만 남았네요.
지금까지 우리말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아주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우리말 문장을 보고 영어로 직접 써보고,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쓰기 연습을 할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말만 보고 영어로 써 본 다음에 어느 부분이 틀렸는지를 확인해 보세요.
필요하다면 그 부분 설명을 다시 읽구요.
말하기 연습을 할 때는
여러분이 직접 답으로 적어서 완성된 영어문장을 보면서 첨부해 놓은 mp3 파일을 이용해서 듣고 최대한 비슷하게 흉내내는 연습을 하세요.
그리고 녹음을 하세요. 녹음을 할 때는 우리말 문장을 보면서 영어로 말을 해야합니다. 영어 문장 보고 읽어서 녹음하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단, 완벽하게 녹음을 하려고 하지 마세요. 절대 안 됩니다. 틀리지 않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세요.
이렇게 하면 오늘 하루의 영어 공부가 끝이 납니다.
여러분께서는 1~3단계의 과정을 통해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의 모든 과정을 골고루 익힐 수가 있습니다.
절대로 한 분야에만 치우쳐서 하시면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긴 시간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 영어 본문
Hello, my blog friends! Let me tell you about my school day.
The school bell rings at 9 a.m. I have four classes in the morning and two in the afternoon. We all study twelve subjects. My favorite subject is English. I like lunchtime. I have lunch with my friends in the cafeteria. I like bulgogi, but I don't like hamburgers. After lunch, I take a walk or listen to music. School is over at 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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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test151
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