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 중학교 1학년 영어교과서, 지학사, 광풍중학교

 

광풍중학교 홈페이지에서 받은 자료입니다. (http://kwangpung.caems.kr/main.do)

 

 

※ 아래 우리말로 된 본문 내용을 읽고 영어로 '바로' 적을 수 있는 분은 이 글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정답은 이 글의 마지막에서 확인하세요.

 

 

안녕, 내 블로그 친구들! 내가 너희들에게 나의 학교 생활에 대해 말해줄게.

학교 종은 오전 9시에 울려. 나는 아침에 수업이 4개, 오후에 2개 있어. 우리 모두는 12 과목을 공부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영어야. 나는 점심시간을 좋아해. 나는 식당에서 친구들과 점심을 먹어. 나는 불고기를 좋아하지만 햄버거는 안 좋아해. 점심을 먹고 나서 나는 산책을 하거나 음악을 들어. 학교는 오후 3시에 끝나.

 

 


 

 

1단계: 무작정 해보기

 

자,

 

먼저 여러분만의 답을 적어보세요.

 

이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내가 뭘 모르는지 아는 과정. 그렇기 때문에 뭘 배워야 할 지 아는 과정.

 

여기서 내가 얼마나 마음을 쏟냐에 따라 같은 시간을 배워도 얻어가는 것이 달라질 겁니다.

 

이 글을 컴퓨터로 읽고 계신 분들은 메모장을 띄워서 영타로 쳐보세요.

 

스마트폰으로 보고 계신 분들은 폰에다 해도 좋고 불편하면 아무 종이에다 적어보세요.

 

 


 

2단계: 한 문장씩 확인하기

 

1) 안녕, 내 블로그 친구들!

 

 

'안녕'

안녕이라는 표현은 여러가지가 있죠? 여기서는 Hello로 하겠습니다. Hi 해도 돼요. 연습이니까 원래 썼던 표현으로 통일시키는 것 뿐이에요. 주의할 점! Hellow 아닙니다. 발음 때문에 w를 붙이는 분들 의외로 많아요.

 

'내 블로그 친구들'

이 표현은 my blog friends입니다. 스펠링 맞나 확인해 보세요.

 

 

2) 내가 너희들에게 나의 학교 생활에 대해 말해줄게.

 

'말해줄게'

이 문장의 첫 번째 고민은 '말해줄게'입니다. '말해줄게'를 위해서는 '말하다'가 뭔지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말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영어 단어는 대충 생각해도 몇 개 되죠?

 

talk, speak, tell, say...

 

이 중에서 이 상황과 이 문맥에 어울리는 단어를 골라야 합니다.

 

자연스러운 단어는 tell입니다. tell은 '상대방에 뭔가에 대해 알도록 말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단어들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각자 문맥 속에서 보기로 하고 여기서는 tell이 이렇게 쓰는구나 정도만 기억하면 됩니다.

 

단어장에 적어서 따로 외우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그렇구나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거니까요.

 

그 다음.

 

tell을 쓰는 것까지는 좋은데 부드러운 표현, 즉 '말해줄게'는 어떻게 할까요?

 

이때는 겨울왕국으로 유명해진 단어인 let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Let it go.에서 let은 여기와는 다르게 사용됩니다.

 

let은 다른 동사와 어울려 '~해줄게'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내가 도와줄게, 내가 할게 등도 마찬가지죠.

 

내가 너희들에게 말해줄게. → Let me tell you.

 

자연스럽게 '뭘 말해줘?'라는 궁금증이 생기죠? 그 내용이 영어에서는 뒤에 이어집니다.

 

나의 학교 생활에 대해 → about my school day

 

about은 여러 의미가 있지만 ~에 대해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요.

 

my school day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면 '나의 학교 날'인데, 학교에서 보내는 하루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학교 생활'이라고 해도 의미가 잘 전달될 것 같아요.

 

 

3) 학교 종은 오전 9시에 울려.

 

 

우리 사고방식은 시간이나 날짜 개념이 먼저 오지만 영어식 사고방식은 그 반대입니다.

 

영어식 사고방식: (뭐가?) 학교 종이 (학교 종이 뭐?) 울려. (언제?) 오전 9시에.

 

학교 종 → school bell

울려 → ring

오전 9시에 → at 9 a.m.

 

그럼 이렇게 되겠네요.

 

School bell ring at 9 a.m. 

 

하지만 우리말에 없는(또는 있지만 조금 다른) 개념들이 몇 가지 빠졌습니다. 그것이 뭔지 살펴보죠.

 

'학교 종'

먼저 영어는 어떤 개념(명사)을 한정(수량이나 범위를 제한해서 정함)하고 싶어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즉, 그것이 누구건지, 모두가 아는지, 나만 아는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몇 개인지 등을 말이죠.

 

그래서 '학교 종'이 어떤 학교 종인지를 구체적으로 말해줘야 합니다. 이 글에서 말하는 '학교 종'은 모든 학교에 있는 학교 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학교에 있는 종을 말합니다. 그러니 특정한 느낌을 주고 싶을 때 사용하는 the가 앞에 붙습니다. (the에 대해서는 질문 게시판을 참고하세요.)

 

(다른 학교가 아니라 우리 학교에 있는 특정한) 학교 종 → the school bell

(학교에 상관 없는 불특정한, 정해져 있지 않은) 학교 종 → a school bell

 

'울려'

울린다는 의미인 ring은 s를 붙여줘야 합니다. 왜 그런지는 질문 게시판을 참고하세요.

 

그래서 이 문장은 이렇게 완성이 됩니다.

 

The school bell rings at 9 a.m.

 

 

4) 나는 아침에 수업이 4개, 오후에 2개 있어.

 

 

영어식 사고 방식으로 문장을 먼저 이해해 보죠.

 

영어식 사고방식: (누가?) 나는 (내가 뭐?) 있어 (뭐가?) 수업이 4개 (언제?) 아침에, (뭐가?) 수업이 2개 (언제?) 오후에

 

 

'있어'

여기에서 일단 막힙니다. '있다'는 표현을 영어에서는 어떻게 할까요?

 

먼저 우리말 '있다'에 대해 조금 생각해 보겠습니다.

 

책상에 책이 있다. vs 나 책 있어.

 

두 문장 모두 '있다'라는 표현을 썼지만 그 의미는 조금 다릅니다. 왼쪽 문장에서 '있다'는 책상에 책이 '존재하고 있다'는 의미고, 오른쪽 문장에서 '있다'는 내가 책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우리말은 이 '있다'라는 표현으로 존재와 소유의 느낌을 둘 다 나타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가까운 영어 동사는 be와 have입니다. be는 (어떤 상태로)존재하고 있다는 의미, have는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위의 문장은 이렇게 시작하면 됩니다.

 

I have 수업이 4개

 

 

'수업이 4개'

우리는 수업이 4개라고 표현을 하지만 영어에서는 '4개의 수업'이라고 합니다. 우리말에 비해 영어는 '갯수'에 예민한 언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됩니다.

 

I have four classes 아침에

 

 

'아침에'

이제 '아침에'라는 표현을 넣어 봅시다. 영어를 이전에 배운 분들은 이 표현이 in the morning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 알았다 해도 상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in과 the를 쓰는 이유입니다.

 

먼저 in을 쓰는 이유를 살펴보죠.

in을 보통 '~안에'라고 배웁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조금 더 정확하게 이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머릿속으로 약간 두꺼운 파란색 펜을 들고 원을 하나 그려보세요. 그리고 그 안을 빨간색 크레파스로 색칠합니다. 그럼 파란 테두리를 가진 빨간색 원이 완성됩니다. 이렇게 테두리를 가진 공간을 표현하고 싶을 때 in을 사용합니다. 즉,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라는 제한된 테두리(기준)가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그 테두리를 벗어나면 in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테두리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 테두리를 벗어나게 되면 벗어났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침을 정의하는 기준(테두리)은 다 다르지만 적어도 오후 3시를 아침이라고 하지는 않지요? 오후 3시는 오후라는 시간의 테두리 안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the는 왜 쓸까요?

the는 어떤 개념을 다른 상대되는 개념과 구별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그래서 the를 사용하면 '이 개념은 비슷한 다른 개념과 다르게 구별해 주세요'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지요. 아침 이라는 개념은 오후, 저녁과 구별됩니다. 같은 이유로 오후와 저녁에도 the를 사용해 줍니다.

 

여기까지 정리하면,

 

I have four classes in the morning, 2개 오후에

 

다음으로 ',(쉼표)'를 쓰고 뒤에 내용이 더 이어집니다. 쉼표는 영어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인데 일단 여기서는 가볍게 and로 보세요. 영어 and를 '그리고'라고 이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렇게 쉼표로 처리해 주는 게 우리말에서는 더 자연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I have four classes in the morning and 2개 오후에

 

 

'2개 오후에'

이제 마지막으로 '2개'라는 말과 '오후에'라는 말을 이어주면 됩니다. '2개'는 당연히 수업 2개를 의미합니다. 앞에서 이미 수업이라는 내용을 썼기 때문에 뒤에서는 간단하게 '2개'라고만 하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귀찮거든요.

 

그럼 문장이 이렇게 완성이 됩니다.

 

I have four classes in the morning and two in the afternoon.

 

 

5) 우리 모두는 12 과목을 공부해.

 

이 문장은 간단합니다.

영어식 사고방식으로 먼저 이해해 봅시다.

 

영어식 사고방식: (누가?) 우리 모두는 (뭐 하는데?) 공부해 (뭘?) 12과목을

 

 

'우리 모두는'

'우리는'이라는 말은 we라고 합니다. 그럼 '우리 모두는'은 뭘까요?

We all 이라고 하면 됩니다.

 

응용하면,

그들 모두는 → They all

너희 모두는 → You all

내 친구들 모두는 → My friends all 

 

'공부해'

이 표현은 간단하게 study.

 

 

'12 과목을'

'12 과목을'이라는 말은 twelve subjects입니다. 주의하실 건 여러 개를 의미하는 s가 subject 뒤에 붙는다는 것.

 

그래서 간단하게 문장이 만들어집니다.

 

We all study twelve subjects.

 

 

6)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영어야.

 

이 문장의 앞부분은 단어만 알면 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my favorite subject

 

 

'영어야'

뒷 부분인 '영어야'는 설명이 조금 필요합니다.

 

'영어'라는 말은 English라고 하면 되는데, '영어야', '영어다' 이런 말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다시 말하면 우리말 '~야, ~이다,' 이런 느낌을 영어에서 어떻게 표현하냐는 말입니다.

 

이때 사용하는 단어가 be입니다. 좀 전에 위에서 배우길 be는 '어떤 상태로 존재하다'라는 의미라고 했지요? 이걸 간단하게 말하면 '(어떤 존재, 상태)이다'가 되는 겁니다.

 

철수 → 철수

철수다, 철수야 → be 철수

그는 철수 → He 철수

그는 철수다, 철수야. → He is 철수.

 

똑똑한 → smart

똑똑하다 → be smart

그는 똑똑한 → He smart

그는 똑똑해, 똑똑하다. → He is smart.

 

그런데 이 be라는 단어는 앞에 나오는 단어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변합니다. 여기서는 is로 변했네요.

자세한 내용은 질문 게시판을 참고하세요.

(참고: 'be 철수'가 'Be 철수.' 이런식으로 문장이 되면 명령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여기서는 표현하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정리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 my favorite subject

영어야 → be English

 

My favorite subject is English.

 

 

7) 나는 점심시간을 좋아해.

 

영어 단어만 영어식 사고방식만 알면 바로 표현할 수 있는 쉬운 문장입니다.

 

영어식 사고방식: (누가?) 나는 (내가 뭐?) 좋아해 (뭘?) 점심시간을  → I like lunchtime.

 

 

8) 나는 식당에서 친구들과 점심을 먹어.

 

영어식 사고방식: (누가?) 나는 (내가 뭐?) 먹어 (뭘?) 점심을 (누구랑?) 친구들과 (어디서?) 식당에서

 

 

'먹어'

먹는다는 표현을 eat을 많이 쓰지만 have도 많이 씁니다. 그 차이는 eat은 실제적인 뭔가를 먹는 것인 반면에 have는 조금 더 추상적인 것을 말할 때 씁니다. 우리말은 구분하지 않구요(심지어 우리는 물도 먹으니까요).

 

우리가 '점심 먹어'라고 말할 때 그 점심은 '점심 식사'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때는 영어에서 have가 어울립니다. 그런데 '점심으로 생선을 먹었다'와 같이 실제적인 뭔가를 먹는다고 말할 때는 eat이 어울리구요.

 

그리고 마지막 표현인 '식당에서'를 한 번 보겠습니다.

 

식당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restaurant일 겁니다. restaurant은 조금 고급진 음식점의 느낌이고, 학교에 있는 식당은 구내식당의 느낌입니다. 그래서 어울리는 단어가 cafeteria입니다. 이 cafeteria라는 단어는 원래 coffee store라는 스페인어에서 영어로 들어온 것인데, 간단하게 차를 마시고 하던 공간에서 구내식당 개념으로 확장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

 

왜 cafeteria에 the가 붙었을까요?

 

다른 말로 하면 왜 a를 안 붙였을까요?

 

정답은?

 

우리학교 안에 있는 특정한 cafeteria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나는 → I

먹어 → have

점심을 → lunch

친구들과 → with my friends

식당에서 → in the cafeteria

 

I have lunch with my friends in the cafeteria.

 

 

9) 나는 불고기를 좋아하지만 햄버거는 안 좋아해.

 

영어식 사고방식: (누가?) 나는 (내가 뭐?) 좋아해 (뭘?) 불고기를 하지만 안 좋아해 (뭘?) 햄버거를

 

 

'하지만'

쉽게 말해 이 문장은,

'나는 불고기를 좋아해.'와 '나는 햄버거를 안 좋아해.'라고 2문장으로 쓰기 귀찮으니까 '하지만'을 넣어서 연결해 준 것입니다.

 

우리말도 '그리고, 그래서, 그러나, 그러면' 등과 같은 연결어(참고: 영어에서는 이런 것들을 접속사라고 합니다)를 넣어서 표현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일기를 쓸 때 이런식으로 씁니다.

 

나는 오늘 친구 집에 갔다.

나는 오늘 친구와 같이 놀았다.

나는 오늘 친구와 밥을 먹었다.

나는 오늘 정말 재미있었다.

 

뭔가 답답하고 지루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 연결어를 쓸 줄 알게 되면 이렇게 쓰게 됩니다.

 

나는 오늘 친구 집에 가서 같이 놀고 밥을 먹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문장을 끊어서 말해야 할 때도 있지만 연결해서 말하는 것이 듣는 입장에서는 조금 더 자연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안 좋아해'

그리고 이 문장에서 '안 좋아한다'는 표현을 쓸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말 '안'의 느낌에 해당하는 것이 영어에서는 'don't' 입니다.

간단하게 'don't like'라고 하면 됩니다.

 

 

'햄버거'

마지막으로 햄버거는 hamburger라고 하면 될 것을 왜 뒤에 여러 개의 의미를 나타내주는 s를 붙였을까요?

우리말에는 그 의미가 분명하게 들어나지 않지만 햄버거를 안 좋아한다는 말은 햄버거라는 것들 전체를 안 좋아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느낌을 전달하고 싶기 때문에 영어에서는 s를 붙여서 전체를 표현해 주는 것이구요. 이 내용을 외우려고 하지 마시고 우리말과 영어의 차이점을 마음으로 느끼시길 바랍니다. (참고: 불고기는 덩어리로 인식이 되기 때문에 s가 필요 없어요.)

 

 

정리하면,

 

나는 → I

좋아해 → like

불고기를 → bulgogi

하지만 → but

안 좋아해 → don't like

햄버거를 → hamburgers

 

I like bulgogi, but I don't like hamburgers.

 

 

10) 점심을 먹고 나서 나는 산책을 하거나 음악을 들어.

 

영어식 사고방식: (언제?) 점심을 먹고 나서 (누가?) 나는 (내가 뭐?) 걸으러 가거나 들어 (뭘?) 음악을

 

 

'점심을 먹고 나서'

'점심을 먹고 나서'라는 말은 간단하게 2단어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after lunch

우리말로 복잡해 보이는 내용을 영어로 간단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면 영어가 더 쉬워지고 재미있어집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 after lunch    

 

 

'걸으러 간다'

다음으로 '걸으러 간다'라는 표현을 보겠습니다.

이 표현은 take a walk라고 하는데 단순히 외워도 되지만 왜 이렇게 쓰는지 먼저 이해를 해보겠습니다.

 

take라는 동사는 적극적으로 뭔가를 잡아서 가져오거나 가져가는 그림이 있습니다.

Take a picture를 사진 찍다라고 하는 이유도 한 장면을 사진기에 담아서 가져오기 때문이고

Take Tom this book이라고하면 Tom에게 이 책 갖다 줘라는 그림이 되는 것이지요.

 

walk는 보통 '걷다'라고 많이 쓰는데 이렇게 a를 붙이면 걸음의 의미가 됩니다.

 

그래서 Let's take a walk. 이렇게 하면 걸음을 가져온다는 의미가 되고 부드럽게는

'(오래 앉았더니 피곤한데) 좀 걸으러 가자.' 정도의 의미가 되는 것이지요.

 

걸으러 간다 → take a walk

 

 

'듣다'

'듣다'라는 표현은 대표적으로 2가지가 있습니다.

hear과 listen.

둘의 차이점은 hear은 소리가 들리니까 듣는 것이라면, listen은 내가 듣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듣는 것입니다.

즉, listen이 hear보다 더 적극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적극적으로 들으려면 내 귀가 향하는 곳이 있어야겠죠? 그 그림을 to를 써서 표현해 줍니다.

그렇다 보니 listen과 to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덩어리가 되어버리는 것이구요.

 

정리하면,

 

점심을 먹고 나서 → after lunch

나는 → I

걸으러 간다 → take a walk

~나 → or

들어 → listen

음악을 → to music

 

After lunch, I take a walk or listen to music.

 

 

11) 학교는 오후 3시에 끝나.

 

영어식 사고방식: (뭐가?) 학교는 (학교가 뭐?) 끝나 (언제?) 오후 3시에

 

 

'학교는'

학교라는 단어는 school입니다.

당연한 거 아닌가요? 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보기로 하겠습니다.

 

 

'끝난다'

'끝난다'라는 표현은 여러가지로 가능한데, 여기서는 be를 써서 is over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finish라고 해도 됩니다. 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는 말을 하거나 글을 쓰는 사람 마음입니다.)

 

is over은 정확하게는 '끝나는 상태다'라는 의미이지요. 여기서 over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오버하지 좀 마.'라고 할 때 그 오버 입니다. 즉, 정해진 양보다 넘친다는 것이지요.

 

컵에 물을 따르는데 over 되면 물이 넘쳐버립니다. 그래서 그 전에 물을 따르는 것을 멈춰야 하고, 여기서 over는 '끝'이라는 그림을 갖게 됩니다.

 

 

'오후 3시에'

마지막으로 '오후 3시에'라는 표현을 보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에'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냐 입니다. 영어에는 우리말 '~에'와 같은 단어(조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에'의 의미를 가진 영어 단어는 to, at, in, on 등 여러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단어들을 영어에서는 전치사(명사 앞에 위치하는 것)라고 부르구요.

 

이 여러 전치사들 중에서 at을 여기에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at이 가지고 있는 그림 때문에 그렇습니다. at은 '점'의 그림이 있습니다. 점이 가지고 있는 그림은 '딱 그것', '좁은 공간'을 나타낼 수 있지요. '오후 3시에'라는 말을 잘 생각해 보세요. 2시부터 3시도 아니고 딱 3시 정각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at과 잘 어울립니다.

 

 

정리하면,

 

학교는 → school

끝나 → is over

오후 3시에 → at 3 p.m.

 

School is over at 3 p.m.

 

 


 

3단계: 우리말을 보면서 영어로 쓰고 말하기 연습

 

 

오랜시간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마지막 단계만 남았네요.

 

지금까지 우리말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아주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우리말 문장을 보고 영어로 직접 써보고,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쓰기 연습을 할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말만 보고 영어로 써 본 다음에 어느 부분이 틀렸는지를 확인해 보세요.

필요하다면 그 부분 설명을 다시 읽구요.

 

말하기 연습을 할 때는

여러분이 직접 답으로 적어서 완성된 영어문장을 보면서 첨부해 놓은 mp3 파일을 이용해서 듣고 최대한 비슷하게 흉내내는 연습을 하세요.

그리고 녹음을 하세요. 녹음을 할 때는 우리말 문장을 보면서 영어로 말을 해야합니다. 영어 문장 보고 읽어서 녹음하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단, 완벽하게 녹음을 하려고 하지 마세요. 절대 안 됩니다. 틀리지 않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세요.

 

 

이렇게 하면 오늘 하루의 영어 공부가 끝이 납니다.

 

여러분께서는 1~3단계의 과정을 통해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의 모든 과정을 골고루 익힐 수가 있습니다.

 

절대로 한 분야에만 치우쳐서 하시면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긴 시간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 영어 본문

 

Hello, my blog friends! Let me tell you about my school day.

The school bell rings at 9 a.m. I have four classes in the morning and two in the afternoon. We all study twelve subjects. My favorite subject is English. I like lunchtime. I have lunch with my friends in the cafeteria. I like bulgogi, but I don't like hamburgers. After lunch, I take a walk or listen to music. School is over at 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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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test151
놀이터

,

저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영어를 배우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성격에 맞는 방법을 찾기란 너무 어려웠습니다.

 

세상은 외향적인 사람들 위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수 년에 걸쳐 고민하고 여러 방법들을 찾고 연구해 보면서 결론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이 방법을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영어를 배우면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15일만 시간을 들여서 제가 쓴 글을 하루에 하나씩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글 하나에 30분, 많게는 1시간은 걸릴 것입니다.

 

그리고 질문이 생기면 언제든지 공유해 주시구요.

 

 

이 15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여러분들이 영어와 조금 더 친해지고 영어를 좋아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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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test151
놀이터

,

우리말은 주인공에 따라 서술어 부분(보통 '~하다'로 끝나는 부분)이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나는 철수를 좋아해.

너는 철수를 좋아해.

영희는 철수를 좋아해.

그 개는 철수를 좋아해.

우리는 철수를 좋아해.

그들은 철수를 좋아해.

 

 

주인공이 누구든 상관없이 '좋아해'로 통일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그렇지 않죠.

 

나는 철수를 좋아해. → I like 철수.

너는 철수를 좋아해. → You like 철수.

영희는 철수를 좋아해. → 영희 likes 철수.

그 개는 철수를 좋아해. → The dog likes 철수.

우리는 철수를 좋아해. → We like 철수.

그들은 철수를 좋아해. → They like 철수.

 

2문장만 like에 s가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장의 특징을 보면 주인공이 혼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희와 그 개는 철수를 좋아해. → 영희 and the dog like 철수.

 

이렇게 주인공이 혼자가 아니면 s를 안 붙입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분이 잘 아는 책이라는 단어를 영어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영어에서는 책을 book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a book

the book

books

 

이렇게 표현을 하지요.

 

이 중에서 books라는 단어를 보면 s가 붙어 있습니다. 영어에서는 책이 한 권이 아니라 여러 권일 때 이렇게 s를 붙입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배우는 것 중 하나이지요.

 

이 개념을 위의 문장들에 연결해 보면,

 

주인공이 혼자라서 외로울 때 동사 부분에 s를 붙여서 안 외롭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경우에 따라서는 es를 붙여 줍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질문을 합니다.

 

I와 You는 외롭지 않나요?

 

이렇게 대답을 하면 됩니다.

 

I는 '나'라서 안 외롭고, You는 '너'도 되지만 '너희'도 되기 때문에 외롭지 않아.

 

 

 

이 설명이 논리적이냐구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설명을 하면 어려운 문법 용어를 쓸 필요가 없어집니다.

 

만약 '주어가 3인칭 단수 현재일 때 동사에 s나 es를 붙인다'라는 설명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아이들에게 설명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문장을 그렇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주어', '3인칭', '단수', '현재', 's나 es가 붙는 이유'라는 여러 개념들을 다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여기서부터 아이들이 영어를 싫어하게 되고 단순히 외워야 하는 과목으로 이해하게 되구요.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이 궁금해 합니다.

저렇게 하는 '진짜' 이유가 뭔지.

그때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을 해주신다면 아이들 또한 배움의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정리하면,

동사에 s나 es가 붙는 이유는?

외로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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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단어 중 하나가 be 입니다. 그리고 가장 헷갈려 하는 단어 중 하나도 be입니다.

 

그 이유는

 

be의 원래 모습보다 변한 모습에 익숙하기 때문이고,

be가 가지고 있는 뜻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 정말 많이 변하는 단어 be

 

be는 성격상 동사로 분류가 되는데, 다른 동사와 달리 be는 원래 모습 보다 변한 모습에 익숙합니다.(원래 모습이라는 말은 사전에서 찾을 수 있는 기본형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먼저 배우는 단어 중 하나인 go를 봅시다.

go가 친근한가요, gone이 친근한가요?

당연히 go입니다.

 

그런데 be가 친근한가요, is가 친근한가요?

여기서는 이상하게도 is가 더 친근합니다. 변한 모습인데도 말이죠.

 

왜 그럴까요?

 

be는 원래 모습으로 쓰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정말 거의 없습니다.

 

go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go는 이렇게 변합니다. 참고만 하세요.

go / goes / went / going / gone / to go

총 6가지의 모습을 가지고 있네요.

 

그런데 be를 볼까요?

be는 이렇게 변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 있을테니 마찬가지로 참고만 하세요.

be / am, are, is / was, were / being / been / to be

총 9가지나 되네요!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이것은 be의 뜻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2.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be의 의미

 

be의 뜻을 알아보죠.

보통 be라는 단어의 뜻을 '~이다, ~있다'라고 배웁니다.

 

He is 철수. 그는 철수야.

He is smart. 그는 똑똑해.

He is in the room. 그는 방에 있어.

 

그런데 단순히 '~이다, ~있다'라고 하면 be가 다른 동사들 보다 더 많이 변하는 이유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앞으로 be는 '어떤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이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 be를 '~이다, ~있다'로 이해하는 것과

단순히 be='~이다, ~있다'라고 외우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그럼 위의 문장을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He is 철수. 그는 철수라는 상태로 존재하고 있어 → 그는 철수야.

He is smart. 그는 똑똑한 상태로 존재하고 있어 → 그는 똑똑해.

He is in the room. 그는 방에 있는 상태로 존재하고 있어 → 그는 방에 있어.

 

be의 의미를 이렇게 '존재하는 상태'로 이해하게 되면 be가 다양하게 변하는 모습이 조금 더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즉, 어떤 단어의 존재 상태에 따라 be가 변하는 것이지요.

 

 

3. be 제대로 사용하기

 

먼저, am / are / is를 보겠습니다.

 

be는 현재에서 이 3가지 모습으로 바뀝니다.

이것을 다르게 표현해 볼까요?

 

영어라는 언어는 '현재라는 시간'에서 어떤 개념(사람, 사물 등)을 '3가지의 존재'로 이해한다는 말입니다.

 

'나'와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존재 → am

'나'와의 거리가 조금 가까운 존재 → are

'나'와의 거리가 먼 존재 → is

 

이것이 1인칭, 2인칭, 3인칭이 가지고 있는 의미입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나와의 거리가 멀어지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be는 존재와의 거리 뿐만 아니라 그 존재의 수(갯수)도 나타냅니다.

 

하나이면 is로 여럿이면(둘 이상) are로 표현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be라는 단어가 쉽지 않은 겁니다.

 

그렇다면 거리와 수 중 어느 것이 우선이 될까요?

 

답은 바로 '수'입니다.

They를 보면 알 수 있죠. They는 나와 거리가 멀지만 여럿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이때 is가 아니라 are을 쓴다는 것을 보면 '수'를 중요시하는 영어의 성격을 알 수가 있지요.

 

정리하면,

 

'나'와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존재인 '나(I)' → am

'나'와의 거리가 조금 가까운 존재인 '너(You)' → are

'나'와의 거리가 조금 가까운 존재이면서 여럿인 '너희(You)' → are

'나'와의 거리가 조금 가까운 존재이면서 여럿인 '우리(We)' → are

'나'와의 거리가 먼 존재인 '그(He), 그녀(She), 이것(It)' → is

'나'와의 거리가 먼 존재이면서 여럿인 '그들, 그것들(They)' → are

 

 

다음으로 과거를 나타내는 was / were을 살펴보죠.

 

be는 과거에서 이 2가지 모습으로 바뀝니다.

이것을 다르게 표현해 볼까요?

 

영어라는 언어는 '과거라는 시간'에서 어떤 개념(사람, 사물 등)을 '2가지의 존재'로 이해한다는 말입니다.

 

현재는 3가지로 이해하면서 과거는 2가지로 이해하는 이유가 뭘까요?

 

과거는 이미 나와의 거리가 멀어진 시간입니다. '과거의 나' 또한 마찬가지이지요. '과거의 나'는 현재의 나와의 거리가 멀어진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am이 가지고 있는 개념(나와 거리가 가장 가까움)은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집니다. 이제 '나와의 거리'를 가지고 어떤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 멀어졌으니까요.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그 개념이 '하나'이냐 '여럿'이냐가 되는 것입니다.

 

'나(I)', '그(He), 그녀(She), 이것(It)' → was

'너(You)', '너희(You)', '우리(We)', '그들, 그것들(They)' → were

 

 

그런데 '너(You)'가 걸립니다. 이 녀석은 하나인데?

You는 하나인 '너'도 되고 여럿인 '너희'도 되기 때문에 부분을 전체에 포함시켰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현재에서

is로 이해한 경우(먼 존재, 하나)는 과거에서 was로

are로 이해한 경우(조금 가까운 존재, 여럿)는 과거에서 were로 바꾼다는 말입니다.

 

 

이 내용이 이해가 되셨다면 앞으로 am, are, is, / was, were를 볼 때 조금 더 반가울 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이 단어들이 반가워진다면 영어를 배우는 과정이 조금 더 편해질 겁니다.

 

 

4. 그 외

 

be는 또 being, been, to be로도 변하는데요,

이 내용은 조금 어려울 수 있어서 기회가 되면 다음에 다루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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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를 우리말 '그'에 대응하려고 하는 분들을 가끔 보게 됩니다.

 

'그'라는 의미가 통할 때도 있지만 항상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말 특성상 오히려 해석을 안 하는 게 자연스러울 때가 많지요.

 

앞으로 the라는 단어를 쓸 때는 '상대방이 이 개념을 알고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Where is the car? (여기 분명히 주차 했는데) 차가 어디갔지?

Give me the book. (어제 빌려줬잖아.) 그 책 줘.

Meet at the bakery tomorrow. (우리 동네에 있는) 빵집에서 내일 만나자.

The earth goes around the sun. (지구나 태양 모르는 사람 없을 거야.)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돈다.

 

여기서 조금 더 확장하면,

그 개념은 특정한이고

특정하기 때문에 특징이 있는 것이고

특징이 있기에 다른 것과 구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문맥이 있는 영어 문장에서 the가 보인다면 이 내용들을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면서 그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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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시는 분의 연령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답이 다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쉽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쉬운 단어, 쉬운 표현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수준을 올려야 합니다.

 

'그건 누구나 아는 건데요?'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는 쉽게 한다의 의미는 영어의 모든 영역을 말하는 것입니다.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입니다. 그것을 담는 방법은 크게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로 나눕니다. 이 중에서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영역은 단연 '읽기'입니다. 생각을 글자로 표현했고 그 글자를 우리가 눈으로 보고 그 생각이 무엇인지 알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은 '듣기' 입니다. 듣기는 읽기보다 어려운 이유가 생각을 글자가 아닌 소리에 담았기 때문입니다. 글자는 그 자리에 남아 있지만 소리는 한 번 들으면 사라진다는 특성 때문에 더 많은 집중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읽기와 듣기는 상대방의 생각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말하기와 쓰기는 나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과정입니다.

 

읽기에 대응되는 것이 쓰기입니다. 읽기와 마찬가지로 글자를 도구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 글자를 내가 쓸 줄 알아야합니다. 즉, 그러기 위해서는 써야하는 단어의 생김새나 쓰는 방법(문법)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 과정에 있어서 시간적인 제약은 덜 한 편입니다.

 

듣기에 대응되는 것이 말하기입니다. 말하기는 글자가 아니라 소리를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 소리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이해해서 정확하게 발음을 해야하며, 시간에 제약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계속해서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똑같은 자료를 가지고 연습할 때 이 4가지 영역의 난이도를 비교하자면 저는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읽기 < 듣기 < 말하기 < 쓰기

 

 

다시 말하면,

 

읽어서 쉽게 이해되는 자료가 아니라 내가 쓸 수 있는 수준의 자료로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자료를 통해 각 영역에 필요한 부분들을 조금씩 채워 나가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읽고 들어서 아는 것과

 

그것을 내가 말하고 쓸 수 있는 것,

 

그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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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영어를 공부하면서 이해가 안 되었던 부분, 너무 쉬운 거라 누군가에게 물어보기가 민망했던 부분

 

모두 질문해 주세요.

 

저 또한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남들에게 물어보기가 힘들어 혼자 고민했던 세월이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사소한 질문도 상관 없으니 댓글로 질문해 주시면

 

'자주 묻는 질문들' 게시판에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꼭 영어를 즐겁게 배우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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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배우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일까?

 

서점에 가서 인기있는 공부법 책 사기?

유명하다는 문법책 시리즈 사기?

중학교 교과서 사기?

영어 방송 듣기?

단어책 새로 구입해서 단어 다시 다 외울 준비하기?

 

 

 

누군가 나에게

 

'어떻게 영어 공부를 시작할까요?'라고 질문한다면

 

내 대답은 바로 이것이다.

 

 

 

"우리말로 좋아하는 자료를 먼저 찾으세요."

 

 

 

1. 프렌즈 이야기

 

지금도 유행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영어를 배울 때만 해도 한창 인기가 있었던 것은 '프렌즈'라는 미국 드라마였다. 너도 나도 프렌즈 영상과 대본을 구해서 영어회화 연습을 하기에 나도 시즌 1부터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즌 1 에피소드1을 보자 마자 이걸 계속 봐야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과 함께 프렌즈를 안 보게 되었다.

 

에피소드1에서 동성애(레즈비언)를 하는 사람들이 등장하는데(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그 장면이 나에게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지금이야 우리나라도 성에 대해 많이 개방이 되었지만 그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 적어도 나는 그렇지 않았다. 게다가 친구들 간에 얽히고 섥히는 만남과 헤어짐, 개방적인 성문화 등 많은 부분이 나의 정서와 맞지 않았다.

 

그 당시에 나는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사람들이 이 드라마로 영어 공부하는 게 가장 좋다던데 이걸 억지로 견디면서 끝까지 다 봐야하나? 이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걸까? 지금 생각하면 우물 안 개구리적인 발상이었지만 그때는 그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나는 결국 그 방법을 포기했고 영어와 다시 멀어졌다.

 

2. 자료는 중요하지 않다.

 

시간이 흘러 영어를 언어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나의 영어 공부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 과정에서 가장 크게 깨달은 것 중 하나가 영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자료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최소한 2가지 조건만 지켜주면 된다.

 

1) 내가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분야 찾기

 

평소에 나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를 생각해 보자. 게임, 영화, 드라마, 소설, 운동, 옷, 사업, 노래, 만화, 연예인 등 여러가지 분야가 있을 수 있다. 단순히 TV보기, 인터넷 서핑하기 같은 수동적인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 이런 분야가 없다면 이것을 먼저 찾는 것이 우선순위다.

 

2) 그 분야에 관련된 영어 자료 찾기

 

관심 분야가 있다면, 또는 그 분야를 찾았다면 그와 관련된 자료 중 쉬운 것을 구해라. 제일 좋은 자료는 글자와 소리가 둘 다 있는 자료이다. 예를 들어, 내가 특정 연예인에 관심이 있다고 하자. 그럼 그 연예인에 대한 인터뷰 기사, 위키피디아, 노래 가사 등이 영어로 된 것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다. 이미 어느정도 배경지식이 있기 때문에 그 자료들을 활용하기가 조금 더 쉬울 것이다.

 

3) 그때 그때 부족한 것을 채워라

 

학교에서 영어를 배울 때 가장 힘들고 지루한 부분은 문법이다. 문법책을 하나 사서 처음부터 끝까지 쭉 배우는데 내용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곧 잊어 버린다. 문법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훑어보는 것은 좋지만 세세하게 파고드는 것은 금방 지치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 좋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자료를 찾아서 그것으로 공부하다가 필요한 부분이 나오면 문법책에서 그 내용을 찾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사람은 본성적으로 필요에 의해서 하는 공부가 머리에 쏙쏙 들어오기 때문이고 그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자료를 가지고 궁금할 때마다 문법책을 찾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말과 달리 영어가 주는 섬세한 어감을 조금씩 배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못 믿겠지만) 이 과정은 정말 재미있다.

 

 

3. 남들 시선을 신경쓰지 마라.

 

우리가 어렸을 때 우리말을 배운 과정을 생각해 보자. 언어를 배울 때의 학습 순서(듣기가 먼저냐 읽기가 먼저냐)를 얘기하려는 것이 아니다. 언어를 배울 때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었냐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말이다.

 

아이가 말을 배울 때 이것을 먼저 배우고 그 다음에 이것을 배우고 하는 식의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저 닥치는 대로 자기가 궁금한 것을 엄마나 아빠에게 물어보고 하나씩 배워 나간다. 즉, 본인의 관심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말이다. 이 과정을 통해서 언어에 대한 감각이 생기고 우리말 문법 구조 또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외국어를 배우는 과정 또한 마찬가지다. 아이가 말을 배우는 데 아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것처럼, 성인이 되어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울 때도 내가 가지고 있는 관심사를 위주로 먼저 익히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다른 사람이 좋다는 자료, 좋다는 방법은 중요하지 않다. 그것이 내 성향에, 내 관심사에 맞는지를 먼저 파악을 해야 한다. 나에게 맞지 않다면 과감히 버리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능동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 여기서부터 영어를 배우는 바른 첫단추가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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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 하기 위한 방법을 찾았을 때는 그 길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영어를 좋아하는 방법을 찾자 길은 열려 있었다."

 

 

독해와 듣기에만 익숙하던 내가

 

영어를 잘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 헤맬 때였다.

 

 

 

서점과 도서관에서 유명하다는 책을 찾아 열심히 읽는데

 

방법이 제 각각 이었다.

 

그리고 다들 자신의 공부법을 이야기 하면서 그 공부법 대로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지치는 방법들이 많았다.

 

 

 

예를 들어,

 

- 영어 뉴스나 영어 방송을 하루 종일 틀어놔라.

- 연설문을 통으로 외워라.

- 영어 소설을 100권 읽어라.

- 같은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30번 이상 반복해서 봐라.

- 영어로 일기를 써라.

- 영어 회화 스터디에 참여해라.

- 영영 사전으로 공부해라.

...

 

 

 

'이 많은 걸 다 해야 한다고?'라는 생각과 함께 지레 겁을 먹었다.

 

그래도 시도해 보았다.

 

하지만 결과는 오래가지 못 했다.

 

변명이지만 원인은 간단했다.

 

- 난 우리말로도 뉴스를 잘 안 본다.

- 긴 글 전체를 외우려고 하니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자괴감만 들었다.

- 난 소설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 같은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1번 이상 보면 쉽게 질린다.

- 우리말로도 일기를 안 쓴다.

- 내성적인 성격으로 영어 회화 스터디에서 말 한 마디 제대로 하기 힘들었다.

- 영영 사전을 찾다 보면 모르는 단어만 찾다가 시간을 다 보낸다.

 

 

결국,

 

내 성향을 고치지 않으면 영어를 잘 할 수 없는 걸까?

 

 

 

운이 좋게도

 

영어 공부법 책을 약 50권 이상(이때 부터는 몇 권 읽었는지 세지도 않았다) 읽었을 때 쯤

 

수많은 책들에 묻혀 있던 주옥 같은 책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깨달음을 얻었다.

 

영어라는 '언어' 그 자체를 좋아해야 영어를 정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렇다면 나는 지금까지 뭐가 문제였다는 말인가?

 

반대로 나는 왜 영어라는 언어 자체를 좋아하지 못 하고 있었을까?

 

 

 

곰곰이 자신을 돌아보니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나는 영어로 된 자료들을 볼 때 마다

 

그 자료가 가지고 있는 '내용'을 보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단순히 내가 해석해야 하는 일종의 '일'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즉, 여전히 시험 영어의 굴레에서 못 벗어나고 있었다.

 

 

 

이 깨달음을 얻은 후에는 영어를 배우는 태도가 달라졌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언어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할까.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영어 단어, 표현 하나 하나가 나에게 새롭게 다가왔고

 

결과적으로 영어로 된 자료들이 '모두' 내가 영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였던 것이다.

 

 

-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내가 감명 받은 내용은 외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 이전에는 1권도 읽지 않던 소설을 여러 권 읽게 되었다. (ex. 해리포터 완독)

- 나도 모르게 같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보고 또 보게 되었다. 심한 경우는 수십 번씩 들었다.

- 영어 회화 스터디에 목숨 걸지 않고 혼자서 말하기 연습을 하게 되었다.

- 단어가 주는 어감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영영 사전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어 있었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영어가 내 삶의 일부분이 되어 있다.

 

하루에 몇 분, 몇 시간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아니라

 

내가 좋아서 스스로 하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당연한 것이 되었다.

 

이처럼 간단한 사실을 깨닫고 나서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배운 세대는 이 간단한 사실을 깨닫지 못해 지금도 영어와 싸우고 있다.

 

그리고 그 싸움은 자녀에게로 되물림 된다.

 

적어도 이 글이 그 긴 싸움에서 벗어나 영어와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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